수원 롯데시네마에서 베테랑을 보고 왔습니다.
감독이 같아서 인지 전체적인 느낌은 부당거래와 비슷합니다.
사실 이 영화는 막 보고싶다는 생각은 안했었는데 우연치 않게 보게 되었네요.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 인 것 같습니다. 범죄오락액션 영화라서 그런지 장윤주씨가 나와서 좀 쌩뚱맞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나름 연기는 잘하는 것 같습니다. 황정민,오달수,유아인 씨는 말할것도 없구요.
스토리는 재벌2세가 돈과 권력을 이용하여 자신의 죄를 포장하고 무마시키려는 데 이를 눈감아주려는 관할 경찰들과 언론에 대항하여 사건을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형사의 이야기 입니다.
개인적으로 유아인의 연기가 굉장히 소름돋았습니다. 연기도 연기지만 사회에서 무서울것이
없는 재벌2세가 보여주는 행동은 정말... 오락영화인 만큼 재미있는 장면이 많아서 극장에
웃음꽃이 피다가도 유아인의 잔인하면서도 비상식적인 행동이 나오는 장면에서는 팝콘씹는
소리가 민망할 정도로 사람들이 숨을죽이고 보게되는 정도였습니다. 실제로 재벌들은 저렇게 행동을 할까 싶기도 하구요. 실제로 논란이 되고 뉴스에도 나왔었던 그런 재벌들의 폭력,비리 등을 시사하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요새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경영권 다툼에 관한 내용도 어느정도 포함이 되있구요.
전체적인 내용은 어쩌면 뻔할 수 있는 스토리, 하지만 뛰어난 연출과 배우들이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 라고 생각합니다. 부당거래를 생각하고 보시면 실망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범죄,액션 장르에 오락이 더해져서 재미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도 사실 내용이 이도저도 아닐까봐 걱정을 했었는데 웃길땐 웃기지만 스토리가 절정에 향할 수록 점점 더 몰입하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보고 느낀점, 쪽팔리게 살지 말자
